점점 추워진다.

from 캐나다 2012~ 2012.11.30 04:29


+ 여기나 한국이나 온도는 비슷하다.

근데 여기가 바람이 더 무시무시하게 분다.

호주도 '영하로 안떨어지는 따뜻한 나라' 라고 불리우지만 바람이 무시무시하게 부는 무서운(?) 곳이다.

여기는 당연히 호주보다 더하다.

건성피부는 아니지만 나가서 바람에 따귀를 수백차례 맞고 들어오면 정말 피부가 쪼개질 것 같다.

그러다보니 한국에서 가져온 산뜻한 복합성 피부용 기초화장품으론 택도 없다.

일주일에 한번 붙일까 말까 하던 팩도 2-3간격으로 붙이고

잘때는 오일도 쳐덕쳐덕 바른다.

이러다 진짜 훅 갈 것 같아서 나름대로 신경쓰는 중.

시집은 가야지..


+ 몇일 전에 은행 간 김에 크레딧 카드를 만들었다.

한국 신용카드랑은 개념이 다르다.

우리나라 신용카드는 먼저 긁고 할부도 되고  후불로 지불하는 개념이지만,

여긴 크레딧 카드로 긁고 최소 정해진 금액만 내면 계속 할부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자가 장난 아님.

대부분은 크레딧을 쌓을 개념으로 그 카드를 쓰는데 우선 긁고 기한안에 전액 지불하면 무이자다.

데빗카드처럼 쓰고 바로 은행홈피(폰으로도 된단다) 들어가서 전액 결제 해버리면 무이자에 크레딧도 쌓임.

이게 신용 점수라서 폰을 사거나 차를 사거나 할때도 있어야 한다네? 

한국엔 없는 개념이라 신기하다.

이걸 만든 이유는, 캐나다도 온라인이 무조건 싸다.

배송비가 한국보다야 비싸긴 하지만 나라가 크고, 배송비를 물어도 싼 것들이 있다.

그리고 나도 미래를 대비해(?) 크레딧을 쌓을려고...

열흘 후에 집으로 배송된단다. 


+ 한국과 조금 다른점이랄까, 이곳 문화랄까.... 낯선이랑 말을 참 잘 튼다.

은행에서도 뭘 설명해주는데 단어자체가 생소하고 한국엔 없는거 같았다.

그래서 나 여기 온지 얼마 안되서 캐나다 은행에 대해 전혀 모르는데 그게 뭐냐고 물어봤다.

쭈욱 설명해주고는 나보고 대뜸 한국에서 왔냔다. 공부하러 왔냐고 ㅋㅋㅋㅋ

그러다 학비얘기가 나오고, 자기도 학비 갚는데 언제 다 갚을지 까마득 하다며.. ㅋ

복도에서 마주친 전동차 탄 할아버지는 나 먼저 지나가라며 비켜주면서 '안녕~' 하고

코너 돌아 집에 들어가는 나에게 '잘가~' 하며 손까지 흔들어주더라.

또 얼마전에 헬스장 락커룸에서 만난 언니는 나 옷입는거 뒤에서 보더니 청바지 이뿌다며 칭찬을 ㅋㅋ

포에버21에서 산 이만원짜린데 ㅋㅋㅋ 

별거 아닌데 기분이 좀 좋아진다.  나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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